인천 남동소래아트홀서 고전 '메피스토' 새로운 모습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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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소래아트홀서 고전 '메피스토' 새로운 모습으로 만난다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8.05.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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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또 다른 나” 깊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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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남동소래아트홀(남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김종필)에서 연극 ‘메피스토’를 만나볼 수 있다. 위대한 고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선보이는 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메피스토 독일 대문호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가 오늘의 관객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한편 ‘파우스트’는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필생의 대작이자 고전의 진수로 평가 받는다. 학문적인 탐구와 삶에 대한 인식을 통해 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고 믿었지만, 결국 그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회의에 빠지는 노학자 파우스트와 그에게 쾌락의 삶을 선사하는 대신 영혼을 넘겨받기로 한 유혹의 아이콘 메피스토(메피스토펠레스)의 이야기를 통해 ‘선과 악’, ‘구원과 타락’ 속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삶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2014년 새롭게 탄생할 연극 ‘메피스토’는 원작 ‘파우스트’의 굵은 선을 유지하되 이야기의 진행 관점을 ‘파우스트’에서 ‘메피스토’로 옮김으로써 선과 진리, 지혜를 추구하던 인물인 파우스트가 메피스토를 통해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악’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날 상영되는 연극 ‘메피스토’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했었던 공연을 다양한 각도에서 10대 이상의 카메라로 촬영된 초고화질 영상을 생동감 있게 편집해 영상으로 보여주는 sac on screen(삭온스크린) 프로그램으로 공연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오는 6월 5일 오전 9시 30분과 오후 2시에 대공연장(소래극장)에서 상영되며, 관람료는 무료, 사전 전화예약(032-460-0560) 후 선착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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