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2008년부터 항공자유화에 합의했지만 양국간 운항할 수 있는 항공사수가 최대 2개로 제한돼 있어 한국과 베트남간 지속적인 교류 협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항공운항 확대에 제약이 있었다.
그간 한-베트남 간 수송실적을 살펴보면 공급좌석의 경우 2006년 122만9938석에서 지난해 144만 9470, 이용객수는 90만3827명에서 121만1942명으로 늘어 각각 17.8%, 34.1%가 증가했다. 탑승률도 73.5%에서 83.6%로 늘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국제 항공노선 확대를 추진중인 우리 저비용 항공사들의 베트남 진출이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한 양국간 운항 횟수 증가와 항공사간 경쟁을 통한 운임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저비용항공사 취항기회 확대를 통한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 타 동남아국가와 지정항공사 수 제한 폐지와 항공자유화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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