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로경찰서, 전국 첫 ‘탄력순찰’ 외국어 홍보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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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로경찰서, 전국 첫 ‘탄력순찰’ 외국어 홍보물 제작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8.05.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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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내 7.2%가 외국인 점 고려, 착안 … 중국어 영어로 작성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서울구로경찰서장(서장 곽병우)는 외국인들의 안정적 정착 활동 지원을 위해 국정과제로서 시행 중인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제도를 구로구 내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2018년 3월 말 기준 구로구 주민 총 44만396명 중 약 7.2%에 해당하는 3만2천27명이 외국인이며, 이 중 94.3%(3만208명)가 중국인으로 파악됐다.

구로경찰서는 이와 같이 구로구에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점에 착안해 이들이 탄력순찰 제도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외국어 홍보물을 자체 제작했다.

※ 탄력순찰 :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국민이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직접 선택해 신청하면 경찰이 순찰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를 말한다.

탄력순찰 외국어 홍보물은 중국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로 작성됐으며, 탄력순찰의 개념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탄력순찰을 신청하는 방법으로 구성했다.

현재 한글로만 제작된 온라인 ‘순찰신문고(patrol.police.go.kr)’를 외국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순찰신문고 화면 이미지와 함께 중국어 및 영어로 대조 번역한 단계별 설명을 담았다.

또한 온라인 순찰신문고 사용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음을 고려해 이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방법도 포함했다.

탄력순찰 외국어 홍보물은 국내 최초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 및 순찰활동 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탄력순찰 외국어 홍보물을 통해 구로구 내 외국인 주민의 범죄예방을 위한 참여가 확산되고, 지역주민이 불안감을 느끼는 장소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구로구 주민 및 외국인들의 체감안전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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