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유럽‧중국 등 여행 예정자 예방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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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유럽‧중국 등 여행 예정자 예방접종 당부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8.05.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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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대만서 유입 최근 20일 사이 일본서 38명 홍역환자 발생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반드시 신고해야”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구가 유럽지역, 중국 등에서 홍역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해당 지역 방문 계획이 있는 여행 예정자에 대해 예방접종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유럽지역 홍역은 2016년 루마니아에서 유행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 우크라이나에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인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에서도 발생률이 높고, 대만에서 유입된 사례로 인해 일본(오키나와 현)에서도 최근 20일 사이 38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4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증을 받았으며, 이후 해외 유입으로 인한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MMR) 예방접종률이 1차 97.8%, 2차 98.2%로 높아 해외에서 홍역바이러스가 유입되더라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다만, 면역력이 충분하지 못한 사람들은 소규모의 환자 발생이 있을 수 있다.

홍역유행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귀가 후 홍역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의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발열, 발진 환자 진료 시 해외여행 여부를 확인하고, 홍역이 의심되면 즉시 격리 치료 및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병호 보건행정과장은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2번의 MMR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며 “예방접종과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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