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 취재를 위한 남측 기자단의 명단 수령을 거부했다. 풍계리 폐기 자체가 무산될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통일부는 18일 "오늘 북측의 초청에 따라 5월23일부터 25일 사이에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측 기자단 명단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통지하려고 하였으나, 북측은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측은 16일 예정된 남북고위급회담을 당일 새벽 돌연 무기한 연기한 이후 연일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북측은 '맥스 선더' 한미훈련과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비방 발언'을 문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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