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남궁훈 CJ E&M 넷마블 대표가 자진 사퇴했다.
2일 오전 6시경 남궁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년 오개월 아쉬움이 많다"고 말문을 연 뒤 "이후에라도 좋은 성과가 나와서 저의 일년 오개월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거해 주었으면 하네요. 믿고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CJ E&M 관계자는 "남 대표가 사퇴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식적으로 사퇴이유는 알려진게 없다"며 "최근 실적개선이 더뎌지고 서든어택 재계약이 난항을 빚고 있어 이와 관련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오는 7월 10일 만료되는 서든어택의 재계약을 위해 게임하이(개발사)와 협상을 해 왔지만 난항을 겪어왔다. 관행을 깨고 협상 도중 계약 조건을 공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남궁훈 대표는 1998년 김범수씨와 한게임을 창업했으며, NHN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장, NHN 한국 게임 총괄, NHN USA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2010년 1월 CJ E&M(당시 CJ인터넷) 대표로 취임, 약 1년 5개월간 회사를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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