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38주년] 김성태 "임을위한행진곡 35년간 빠짐없이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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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38주년] 김성태 "임을위한행진곡 35년간 빠짐없이 불렀다"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5.18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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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공천장 수여식 참가 위해 불참 / 지난해 같은 당 정우택은 합창 거부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왼쪽부터 5.18당시 행방불명된 이창현군(당시 8세)의 아버지 이귀복씨,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을 기념해 18일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광주에 집결했다. 다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공천장 수여식에 참가하기 위해 불참했다.

국가보훈처 주최로 이날 오전 10시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정치권 지도부들이 모였다.

전날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 전야제에 참석하지 않아 불참이 거론됐던 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와 정태옥 대변인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민주당은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등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바른미래당은 박주선 공동대표, 김동철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지방선거 일정으로 불참했다. 민주평화당은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가, 정의당은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주목되는 것은 한국당 참석 의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지 여부였다. 지난해 5.18 기념식에 참석한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 대행은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이유로 제창을 거부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김 원내대표와 정 대변인은 다른 당 의원들과 손을 잡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제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한 35년간 불렀다"면서 "5.18 이후 계속 임을 위한 행진곡은 한시도 안 부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 기념식에서 참석한 소감으로 "5.18 특별법으로 5.18 진실이 완전히 실체적으로 규명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정치권 인사들은 행사를 마친 후 국회로 복귀해 이날 밤 9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드루킹 특검법'과 '추가경정예산안' 동시 처리에 나선다. 본회의는 국회법상 오후 2시에 개최되지만, 이날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참석한 의원들의 일정을 고려해 밤 9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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