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안영배(56·사진) 전 국정홍보처 차장이 17일 취임했다. 지난해 1월 정창수 전 사장이 물러난 후 약 4개월 만의 인사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날 오후 원주 한국관광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안 신임 사장은 “국내관광산업의 더딘 성장, 안정적인 재원 미확보, 준정부기관 변경 등 공사가 그 동안 조직의 성장을 위한 계기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CEO 취임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함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한반도 평화의 시대 임박, 여가와 행복, 여유를 상징하는 관광과 여행의 역할 증대, 공공 부문의 역할 강조 등으로 국민기업에 부합하는 공사의 역할이 크게 요구된다”고 밝혔다.
안 신임 사장은 월간 ‘말’ 기자출신으로 한국기자협회 편집부장을 거쳤고, 노무현 정부 국정홍보비서관과 국정홍보처 차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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