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올해 유럽서 사상 최초 1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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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해 유럽서 사상 최초 100만대 돌파
  • 박성수 기자
  • 승인 2018.05.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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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판매량 전년대비 7.1% 증가
친환경차 중심 판매 확대 전망
현대기아자동차는 올해 유럽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급증으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100만대 판매를 기록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사진=친환경차 니로EV. 현대기아차 제공

[매일일보 박성수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유럽시장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해 연간 판매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1~4월 누계판매량이 36만5000대로 전년대비 7.1%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월 평균 판매량은 9만1000대 수준으로 연간 판매량은 1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유럽시장 밀리언셀러 등극은 현대기아차가 1977년 유럽에 진출한 이후 41년만에 처음 달성하는 것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유럽시장에서 신차판매를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8년 현대기아차는 유럽시장에서 50만대 수준을 판매했으나 작년에는 2배에 가까은 99만대 가량을 판매했다.

지난해 준중형 SUV 투싼과 스포티지가 각각 15만4000대, 13만2000대 가량을 판매하며 양사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이어 소형 해치백 현대 i20가 10만2000대, 준중형 해치백 현대 i30가 8만대, 소형 해치백 기아 리오(국내명 프라이드)가 7만2000대, 현지 맞춤형 전략차종 씨드가 7만2000대 가량 팔렸다.

최근 3년간 현대기아차는 유럽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가 급격히 증가했다. 2015년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모델은 △쏘울EV △투싼FCEV 둘 뿐이었으며 판매량은 6000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다음해인 2016년에는 △K5 PHEV △아이오닉 HEV 모델이 추가되며 1만대를 판매를 돌파했다.

이어 △아이오닉 EV △아이오닉 PHEV △니로 HEV △니로 PHEV가 유럽 시장에 투입돼 현대∙기아차는 총 8개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췄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 6만5000대를 판매하며 2년전에 비해 11배 가까이 판매량이 늘어났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각종 환경 규제와 맞물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 친환경차가 유럽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점이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WRC 제조사 부분 1위와 TCR 대회 연속 우승 등 모터스포츠에서의 승전고를 통해 유럽 고객들의 신뢰를 강화하고, 주력 차종과 친환경 차량들의 판매에 힘써 연간 판매 100만대 돌파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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