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에어컨 구매 전년보다 빨라지고 고가형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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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에어컨 구매 전년보다 빨라지고 고가형이 인기”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8.05.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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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에어컨 구매 시기 1달씩 앞당겨져
에어컨 구입 가격대는 150만원 이상 비중이 41%로 1위
티몬이 오는 22일까지 ‘에어컨 초특가대전’을 진행한다. 사진=티몬 제공.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모바일커머스 티몬은 최근 3년 5개월간 에어컨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에어컨 구매 시기가 매년 빨라지고 고가의 2 in1 멀티형 제품 구매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티몬 매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5~2016년까지는 4월부터 에어컨 판매가 상승되기 시작했으나 지난해에는 이 시점이 3월로 당겨졌다. 올해에는 2월부터 에어컨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546% 증가했고, 3월에도 동기간 257% 상승했다.

티몬은 에어컨 판매 급증 시기가 매년 한 달 씩 당겨진 이유로 한반도 기온변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의 최근 3년간 기후자료를 살펴보면 2015~2016년의 경우 3월에 20도를 넘는 날은 2일과 3일이었으나, 올해는 4일로 늘어났다. 더불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 에어컨을 구매할 경우 구매 후 설치까지 한 달 이상 걸리는 등 불편이 큰 점도 이른 에어컨 구매의 원인이다.

에어컨 구매 시기만 빨라진 것이 아니라 구매하는 제품에도 연도별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1월~5월 14일) 벽걸이 에어컨의 매출 비중이 69%로 가장 높았으나, 올해는 벽걸이가 32%로 감소하고 2N1 멀티형(스탠드+벽걸이)제품의 매출 비중이 42%로 1위를 차지했다.

이런 제품 구매 변화를 뒷받침하는 것은 에어컨 가격대별 매출 비중이다. 지난해에는 50만원~100만원 미만 제품이 50% 비중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150만원 이상 고가 제품은 26%, 100만원~150만원 미만 제품이 17% 등의 비중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150만원 이상 고가 제품이 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00만원~150만원 미만 제품이 30%를 차지했고, 지난해 1위였던 50만원~100만원미만 제품은 16%로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티몬은 이러한 구매 에어컨 유형 변화는 미세먼지 이슈로 야외활동이 위축되고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공기청정, 제습 등 다양한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을 찾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해마다 길어지는 여름 무더위에 집에서도 개별 공간마다 에어컨 설치의 필요성이 높아져 멀티형 에어컨 판매 비중도 커진 것으로 봤다.

한편, 티몬은 오는 22일까지 ‘에어컨 초특가대전’을 진행하고 최대 37%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달 말부터는 LG전자와 함께 티비온 라이브 등을 통해 LG 에어컨을 가격경쟁력과 빠른 설치 등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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