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전히 희망적...회담 준비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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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전히 희망적...회담 준비돼 있어”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05.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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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백악관은 16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이 일방적인 핵포기만 강요할 경우 다음 달 12일 북미정상회담에 응할지 재고려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북미정상회담 개최는 여전히 희망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전(현지시간)폭스뉴스에 나와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계속 그 길로 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동시에 우리는 힘든 협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준비해왔다"며 "만약 회담이 열린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준비가 돼 있으며, 만약 열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최대의 압박 전략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에 투입된 미군 전략자산을 비난하고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선(先) 핵포기-후(後) 보상'를 내용으로 하는 리비아식 핵포기 방식을 거부했다.

백악관의 이 같은 입장은 비핵화-체제보상 순서 등 ‘큰 틀 합의’의 최종 결정은 오는 북미회담에서 내릴 수 있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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