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1분기 영업익 249억…전년比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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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1분기 영업익 249억…전년比 36%↓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8.05.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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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매출 15%, 해외 매출 52% 신장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롯데면세점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4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고 15일 호텔롯데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696억원으로 동일 회계기준 적용 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해당 실적에는 부산롯데호텔 법인인 부산점과 김해공항점은 제외됐다. 이번 공시는 국제회계기준(K-IFRS) 1115호 도입에 따라 특정원가(직매입을 제외한 일부 상품의 원가) 등이 제외된 매출 변경분이 소급 반영됐다.

1분기 전체 매출 1조2696억원 가운데 국내 매출은 1조2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사드 여파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고, 대리구매상(다이공)이 늘면서 시내면세점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반면 공항점 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내점이 1005억원을 기록했으며 공항점은 6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사드위기로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지만, 각종 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 부분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롯데면세점은 해외 신사업 확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정착에 성공한 베트남 면세사업과 전년 동기 대비 35% 신장한 일본 면세사업을 바탕으로 해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신장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다음달 오픈 예정인 나트랑 공항점을 포함해 호찌민, 하노이 등 베트남 주요도시와 기타 국가 추가 출점을 검토 중”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해외점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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