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트리오’, 中서 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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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트리오’, 中서 잘나가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8.05.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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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출 67% 급증, 타오바오·징동닷컴 판매량 상위권 차지
곡물·쌀겨 성분 함유한 트리오 곡물설거지 주방세제 특히 인기
식기는 입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수입 주방세제 선호도 높아져
중국 마트 내 트리오. 사진=애경산업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장수 주방세제 ‘트리오’가 최근 중국 주방세제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15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주방세제 중국 수출이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으며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중국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위생관념에 대한 의식이 높아져 수입 주방세제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며 “식기는 입과 직결되는 용품인 만큼 위생에 철저히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트라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중국 액상세제 시장동향에 따르면 기능성, 안전성이 높은 외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와 함께 한국 주방세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며 “트리오 주방세제는 합리적인 가격과 성분 차별화로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아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경산업 내부 집계기준 올해 1분기 중국 주방세제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곡물 성분의 ‘트리오 곡물설거지’가 전체 수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실제 이 제품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와 징동닷컴에서 한국 주방세제를 판매량 순으로 검색했을 때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세척력만을 강조하는 일반적인 중국 주방세제와는 다르게 트리오 곡물 설거지는 곡물이라는 천연추출물을 사용했다는 차별점이 중국 소비자의 니즈와 잘 부합해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트리오는 몽골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트리오 수출규모가 전년 대비 70% 이상 성장했다.

몽골 시장은 전체 인구 약 300만명으로 중국보다 작은 규모지만 세제시장의 경우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코트라가 올해 3월 발표한 몽골 주방용 세제 수입규모는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수입 제품 10위 내에서도 국내 제품은 트리오가 유일하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트리오는 50년이 넘은 긴 역사를 가진 브랜드인 만큼 다양한 우리나라의 주방세제 트렌드를 모두 겪은 것과도 마찬가지다”며 “트리오만의 브랜드력으로 중국과 몽골, 이외의 국가에서도 주방세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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