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제2공항 반대주민으로부터 폭행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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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제2공항 반대주민으로부터 폭행 당해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8.05.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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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행 주민 선거법 위반혐의 입건조사
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했던 김경배씨가 무대에 올라가 원희룡 예비후보를 폭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제주지사 선거 재선에 도전하는 원희룡 예비후보가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을 했던 주민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폭행은 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제2공항 건설 문제를 주제로 한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발생했다. 

폭행을 가한 주민은 김경배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그는 토론회 말미에 단상 위로 뛰어 올라가 원 예비후보에게 계란을 던지고 얼굴과 파을 폭행했다. 이어 김씨는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팔목을 그어 자해했다.

진행요원과 보좌진 등에 의해 제지당한 김씨는 출동한 119 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예비후보는 토론회장에서 잠시 안정을 취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사안이 선거현장에서 후보자를 폭행한 일이므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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