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탈당 후 자유한국당으로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안철수 키즈'로 불릴정도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강연재 변호사가 안 후보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선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영입인사 환영식을 갖고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후보로 강연재 변호사가 확정되면서 6·13 선거의 퍼즐이 끝났다"며 강 후보의 영입을 밝혔다.
강 변호사는 지난해 19대 대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통합 후 바른미래당) 후보의 중앙선거대책본부 TV토론부단장을 맡았고,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로 서울 강동을 선거에 출마했다. 그러나 강 변호사는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지난 1월 홍 대표의 법률특보를 맡았다.
강 변호사는 이날 "대한민국 보수의 큰 집인 한국당에서 중도성향의 국민까지 아우르며 대중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신보수의 시대를 새롭게 여는 밀알이 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 탈당 사유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정치를 바라는 국민을 대변하고자 중도와 새정치를 표방하는 곳에서 5년간 활동했다”며 “중도라는 것은 독자적 정치 이념이 아니라 가치관이고, 독립된 정당이나 정치영역으로 존속할 수 있는 게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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