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오프라인 매장’ 구입이 더 많다
상태바
골프웨어, ‘오프라인 매장’ 구입이 더 많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5.13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0명 중, 84.4%가 오프라인 매장 구입
남성, 연령 높을수록 ‘나 홀로 쇼핑’ 많아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모든 물건을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시대가 온지 꽤 됐지만 골프웨어 만큼은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은 최근 국내 아마추어골퍼 270명(남자 183명, 여자 87명)을 상대로 구매 성향과 복장 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인터넷 골프 커뮤니티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전체 골퍼의 84.4%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골프웨어 구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와이드앵글.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84.4%가 오프라인 매장 이용한다고 답했다. 특히 직접 입어보고 핏과 컬러를 눈으로 확인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86.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매장 인테리어나 소품 구경도 즐거운 요소이기 때문(4.8%), 여러 옷을 자유롭게 코디해볼 수 있기 때문(4.4%), 매장 직원을 통해 추가 할인이나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3.9%)이 뒤를 이었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스윙 동작이 많은 골프 특성 상, 골프웨어는 직접 입고 몸을 움직여봐야 소재의 신축성이나 핏을 확인할 수 있기에 대다수가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남성의 경우 혼자, 여성의 경우 여럿이 함께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와이드앵글.

전체 응답자 중 50.7%가 혼자 골프웨어 쇼핑을 즐긴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과 연령이 높을수록 나 홀로 쇼핑족이 많았다. 남성은 51.9%가 골프웨어 사러 혼자 간다고 답했으나, 여성은 51.7%가 여럿이 함께 간다고 답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혼자 쇼핑하기를 더 선호했다. 50대(60.0%)가 가장 높았고, 40대(56.7%), 30대(53.1%) 순으로 낮아졌다. 나 홀로 쇼핑을 즐기는 20대는 45.8%였다. 20대 남성은 76.9%가 혼자 쇼핑을 즐겼지만, 여성은 72.7%가 함께 쇼핑한다고 답했다.

결혼 유무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미혼자는 10명 중 6명(59.3%)이 혼자 쇼핑한다고 답한 반면 기혼자는 36.9%만이 나 홀로 쇼핑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홀로 쇼핑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방해 받지 않고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마음껏 입어볼 수 있기 때문(64.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약속 잡는 과정이 귀찮고 불편하기 때문(26.3%), 신제품을 남들보다 먼저 입어보고 싶기 때문(4.4%), 매장 판매 직원의 안목과 의견이 도움 되기 때문(1.7%)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함께 쇼핑하는 이유로는 가족이나 지인의 안목과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46.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신제품을 같이 구경하고 의견 나누는 게 즐겁기 때문(37.6%), 매장 직원이 따라다니는 부담을 피할 수 있기 때문(6.0%)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남성들은 나 홀로 쇼핑을 자신만이 즐기는 시간으로 인식하며 훨씬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성들은 남성들과 반대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구경하고 유행하는 스타일에 대해 얘기하길 좋아해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골퍼들이 선호하는 골프 웨어 스타일에 대해서도 조사했는데, 깔끔한 무채색에 슬림한 기능성 패션을 좋아한다는 응답이 6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40대는 깔끔한 무채색의 슬림한 기능성 패션 선호비율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50대는 밝은 파스텔 톤 패션(30.0%), 60대는 일상에서도 입기 편한 캐주얼 패션(36.4%)을 가장 선호했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골프는 스윙 실력뿐만 아니라 패션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어 복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 운동이다”면서 “심플한 무채색 컬러와 몸매 라인을 돋보이면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슬림핏 기능성 소재를 선택한다면 젊고 스타일리시한 실력자 골퍼로서 패션 센스를 강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