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미회담 때 한국 측 참석? 그런 계획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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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미회담 때 한국 측 참석? 그런 계획 생각 안해"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05.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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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북미회담이 낼 수 있는 좋은 시나리오는 '완전하고 전면적인 비핵화에 합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백악관 유튜브 계정 영상 화면 캡처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미국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북미회담에서 도출할 수 있는 최상의 결과는 ‘완전하고 전면적인 비핵화에 합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최대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하루로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얻을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무엇이겠나'는 지적에 "회담의 최상의 결과는 완전하고 전면적인 비핵화를 위한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담은 하루 또는 필요하면 이틀로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하루동안'의 회담만 보지 말고 큰 그림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은과) 폼페오 장관의 두 번의 만남을 비롯해 북한과 여러 차례 대화 역시 (비핵화 대화) 프로세스의 일부분이라는 것이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북한이 핵 무력을 완성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이 문제에 접근할 것”이라면서도 "분명히 옳은 방향으로 움직여온 과정이다.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선의의 신호를 봤다"고 평가하면서 억류 미국인 3인 석방과 최근의 탄도미사일 실험 및 핵 프로그램 연구·개발 중단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도 '완전하고 전면적인 비핵화'를 위한 최대 압박 방침을 재확인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는 '완전하고 전면적인 비핵화'(complete and total denuclearization)를 지속해서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것(완전하고 전면적인 비핵화)이 이뤄질 때까지 최대 압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려고 한다. 단지 북한을 위해서가 아니라 전체 세계를 위해 그들이 옳은 일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미정상회담에 한국 측에서 문재인 대통령이나 다른 대표자가 참석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그 특정한 날(북미정상회담 개최일)에 한국 측이 참석하는 계획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분명히 (한국은) 이 전체의 과정에서 파트너였다"며 "여러분이 알다시피 문 대통령이 오는 22일 그러한 대화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방미하게 된다. 우리는 한국과 계속 보조를 맞춰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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