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11일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역사적인 회담을 통해 핵과 미사일, 무엇보다도 중요한 납치문제에서 진전을 보이는 기회가 되기를 강하게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또 "(북미회담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 미일, 한미일, 중국 및 러시아, 국제사회와 확실하게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도 확실하게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가미 고타로 일본 관방 부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일정상회담 추진 여부와 관련해 "우리는 일관되게 북일 평양선언에 근거해 납치와 핵·미사일 등 모든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불행한 과거를 청산, 국교정상화를 지향하고 있다"고 했다.
북일 평양선언은 지난 2002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가 방북해 북한과 합의한 것으로, 국교정상화와 그에 따른 보상으로 경제협력 및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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