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총리 "북미회담 성공적 결과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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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총리 "북미회담 성공적 결과 기원"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5.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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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외무부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 전망 밝히길"
북미 정상회담 유치 소식 전하는 더 스트레이츠타임스 10일자 지면.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첫 정상회담을 유치하게 된 싱가포르가 대대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는 11일 오전(현지시각)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간의 만남은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걸음”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히고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고 썼다.

또 AFP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외무부는 10일(현지시각) 저녁 성명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간의 회담을 유치하게 되어 기쁘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외부무는 “이번(북미) 회담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망을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싱가포르 현지 일간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싱가포르가 중립성과 고도로 확립된 질서, 고위급 회담 유치 실적 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낙점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싱가포르는 지난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당시 대만 총통의 첫 정상회담을 주선한 바 있다.

이날 신문은 10일자 지면 1면에 정상회담 유치 소식을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사진을 나란히 게시했다. 또 3면에서는 유력한 회담 장소로 거론되는 샹그릴라 호텔과 마리나 베이샌즈, 센토사 리조트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방송인 채널 뉴스 아시아도 온라인판에 ‘트럼프와 김정은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는 제목으로 회담 주최 소식과 비핵화 담판에 대한 전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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