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어든 45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전년비 25.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913억원으로 23.4%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분기 실적에 일회성 이익이 포함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제외하면 실제로는 건실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 있어 일회성 이익 407억원이 반영됐다. 사은용 상품권에 대해 백화점이 내던 부가세를 면제받아, 부가세경정 환입분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분기 실적에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5.1% 증가했다. 매출은 0.6% 감소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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