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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협정 탈퇴·유가 급등에 남북경협 관련주 변동성↑남북정상회담 호재 맞은 건설주, 유가 급등에 된서리
남북정상회담 이후 고공행진을 보이던 건설주가 최근 대외변동성에 움츠리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화섭 기자]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등에 따른 악재가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모처럼 훈풍을 맞이한 남북경협주에도 번지는 양상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건설업 지수는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에 전거래일보다 1.26% 소폭 올랐다. 앞서 건설업 지수는 지난 8일 3.27% 하락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약세장을 연출한 바 있다. 이는 지난달 남북정상회담 기대감 속에 27.01%의 상승률을 보인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대북산업 ‘대장주’ 현대건설은 지난 9일 6만2400원을 보이며 전거래일보다 1.1%(700원) 떨어졌다. 전일에는 6만31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2%(2800원)를 기록했다.

이어 대림산업과 다스코도 지수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 9일 각각 8만2300원과 1만90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1.9%(1600원), 8.4%(1000원) 내렸고 지난 8일 대림산업은 8만390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4.8%(4300원) 하락했고 다스코는 1만1900원으로 전날보다 6.2%(800원) 떨어졌다.

최근 남북경협주의 하락 요인은 유가급등과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선언에서 비롯됐다. 중동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재연 가능성이 있다는 긴장감 확대로 유가가 상승해 관련 업종들의 상승폭이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7일에는 서부텍사스원유·두바이유·브렌트유 가격이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일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 기대감이 여전하지만 경제협력 효과를 단기간에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북·미 대화에서도 이런 ‘난기류’가 형성되면 남북경협 기대에 들떴던 증시가 역풍을 맞을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국의 핵협정 탈퇴는 시장에 충분히 반영돼 있었던 악재는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이 제재 전면 시행까지 6개월의 유예기간을 부여했기 때문에 그동안 협상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화섭 기자  seeooob@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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