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8개팀 125명 참가해 첨단 ICT 기술 활용해 드론 장애물 경주 펼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ICT로 장애를 이겨내고 있는 전국의 장애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평소 갖고 있던 ICT 기량을 펼쳐 보이며 자활 의지를 다지는 대회가 열렸다.SK텔레콤[017670]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공동으로 지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18 SK텔레콤 장애청소년 ICT 메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올해 20주년을 맞는 이 대회는 SK텔레콤이 장애청소년들의 ICT 역량 강화 및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199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2016년부터는 코딩∙무선통신 등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첨단 ICT 기술에 중점을 두고 ‘ICT 메이커톤 대회’로 명칭을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28개팀, 125명이 참가해 장애유형별(시각∙청각∙지체∙지적)로 스마트카 4종목(디자인∙메이킹∙레이싱∙푸싱), 드론 1종목 등 총 5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특히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드론 장애물 경주’는 장애청소년들이 직접 드론을 조종하며 최신 ICT 트렌드를 경험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다.또한, 대회 이외에도 장애청소년 대상 진로∙진학 상담 및 관련 학과 소개, 가상/증강현실(VR/AR) 체험 부스 설치, 게임존/커리커쳐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회 관심도 및 참여도를 높였다.레이싱 종목에 참가한 전북푸른학교 양제상 학생(18)은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새로운 ICT기술도 배우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레이싱 연습을 할 생각”이라며 소감을 전했다.김정수 SK텔레콤 오픈콜라보 기획그룹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장애청소년들이 가족∙친구∙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ICT 분야에서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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