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문화재단, 청소년 대상 벽화 설치 프로젝트 '환상과 현실의 각축관계'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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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문화재단, 청소년 대상 벽화 설치 프로젝트 '환상과 현실의 각축관계' 기획
  • 김정길 기자
  • 승인 2018.05.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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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길 기자] (재)광명문화재단 광명문화의집에서 2018 문화예술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에게 창의적 예술 활동의 벽화 설치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총 여섯 번의 설치 워크숍을 진행하였고 ▲오는 5월 16일(수) 참여 학생 및 학부모, 관계자, 지역주민들을 모시고 전시 오프닝을 가질 예정이다. ▲벽화 설치 프로젝트의 전시는 오는 12월 31일(월)까지 진행되며, 광명문화의집 1층 커뮤니티 공간 ‘사이’에서 관람할 수 있다.

<환상과 현실의 각축관계>라는 제목은 참여 작가인 현대미술가 ‘강상우’의 작품 시리즈 제목을 그대로 차용한 것으로, 성인이 된 작가의 ‘아직도 끝나지 않은 유년기’의 기억과 잔상, 그리고 상상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작가의 작업을 토대로, 청소년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이미지들을 추상적이면서도 자유롭게 상상하면서 작업하였다.

작품은 여러 층위로 구축된 추상형태의 벽면들과 그 속에 배치, 설치된 평명회화, 그리고 소형 입체작품들로 시각화되어 드러났다. 참여 학생들은 압축 스티로폼, 점토 등의 주어진 재료들을 자신들의 일상적이고 소소한 상상들의 발현과 조형적 놀이를 촉매삼아 야광 색채, 추상적 이미지, 뿌리기 등의 자유로운 행위와 작업으로 표현하였다.

광명문화의집 관계자는 “현대미술작가의 작업을 직접 차용한 이유는, 예술가가 자신의 창작 작업에 진지한 것만큼이나 참여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하는 예술 행위에 대한 ‘진지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필요한 재료들 역시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수준의 것으로 준비하였고, 설치 워크숍이 완료된 후 전시 오프닝 행사를 통해 자신들이 이루어 낸 결과물을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하였다. 이와 함께 해당 관계자는 “광명문화의집은 예술을 ‘위한’ 교육이 아닌, 예술을 ‘통한’ 교육의 철학으로, 청소년들이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개개인의 예술적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대해 중요한 것들을 배워나가기를 바라고 기대한다.”고 하였다.

참여 작가 ‘강상우’는 현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 국제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샌버그 인스티튜트 Fine Arts department에서 석사를 받았으며, 서울시립미술관 Emerging artist로 선정되었고 ‘Great Daddy’(아트선재센터), ‘스타차일드와 몸실통통’(스페이스몸), ‘코리안 아티스트 프로젝트’(사비나미술관)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본 설치작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광명시청소년재단 해냄청소년활동센터의 방과 후 아카데미 친구들로, 고동희(중1), 조영우(중1), 윤요섭(중1), 성현준(초6), 심소진(초6), 윤요은(초6), 신종관(초6), 최현영(초5) 총 8명이다.

광명문화의집은 1999년부터 광명동 인근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문화공간으로 운영되어왔으며, 2017년 11월부터 광명문화재단으로 이관 운영되고 있다. 현재 10개의 소속 문화예술동아리들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2018년 사회문화예술교육사업으로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성인 문화예술 강좌, 시니어 문화예술 워크숍 등 다양한 기획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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