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기술 통한 제조업과 서비스업 융합
민간 역량 확대하고 규제철폐해야
[매일일보 박효길·이우열 기자] 한국 제조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ICT와 융합하는 방안이 대두되고 있다.미국, 일본, 독일 등의 제조업체들은 스마트 팩토리 도입 등을 기반으로 고수익 구조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신사업 개발을 통한 고수익성의 사업 구조를 만들었다. 지난해 8월 현대경제연구원이 ‘포춘 글로벌 500’ 자료를 활용해 한·미·일 제조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확연히 나타난다.2011~2016년 미국은 사업부문별 누적 실적에 의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5% 이하가 32%, 15% 이하가 54%에 불과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5% 이하가 67%, 15% 이하가 96%였다.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은 디지털 시대에 제조업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기업으로 꼽힌다. GE는 2016년 약 137조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 중 약 5조7000억원이 디지털 분야에서 발생됐다.최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스마트클라우드쇼’에 기조연설자로 나섰던 마크 셰펴드 GE 디지털 최고커머셜책임자(COO)는 “과거 GE는 조명기기 등을 제조하는 하드웨어 생산이 주요 사업이었지만, 이제는 데이터를 직접 생성하고 모델링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전했다.제프리 이멜트 GE 최고경영자(CEO)는 “GE를 대표 디지털 기업으로 만들겠다”며 “2020년까지 세계 톱 10 소프트웨어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일본 도요타는 2012년 생산 플랫폼 공용화를 골자로 한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를 추진하고 2016년 4월 새로운 체제로의 개편을 단행했다. TNGA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혁신에 있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 및 시간 단축을 이뤄냈고, 종합적으로 약 20%의 개발 자원 절감 효과를 만들어냈다. 또한 4차산업혁명시대 ICT기술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하는 방안을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민간 역량 확대하고 규제철폐해야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