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억류 미국인 3명 풀려나...내일 오후 3시께 미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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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억류 미국인 3명 풀려나...내일 오후 3시께 미국 도착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05.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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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억류 3명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장관과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계정 화면 캡처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9일(현지시간) 풀려나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후 3시께 미국에 도착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그의 '손님들'과 함께 오전 2시에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나는 그곳에 마중 갈 것. 매우 좋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들의 건강 상태는 좋은 것으로 보인다”며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과 좋은 만남을 했다. (북-미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도 정해졌다”고도 해 북미 정상회담 일정 발표가 곧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후(현지시간) 이란 핵협정 탈퇴를 발표하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또 다시 방북했다며 억류자 석방 문제에 대해 “그들이 석방된다면 대단한 일일 것이다. 우리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이번 북한의 억류 미국인 석방 결정은 회담 최종 성사를 위한 사전 조율 과정의 하나로서, 북미정상회담의 분위기를 띄우는 동시에 정상회담의 장소와 일정 발표에 전 세계의 이목을 끌게 하는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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