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한중일 협력, 동북아 평화 번영 만들어 낼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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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한중일 협력, 동북아 평화 번영 만들어 낼 것" (종합)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5.0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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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남북대화 전폭적 성원 큰 힘…세계 마지막 냉전구도 해체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의 여정에서 양국 지지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의 여정에서 양국 지지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내각부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기반을 마련했고, 일본과 중국 양국이 평화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하며 남북대화를 전폭적으로 성원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 두 나라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상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아주 크다. 전 세계가 한반도와 동북아를 주목하고 있다"며 "3국의 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낼 것으로 확신한다.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냉전 구도를 해체해 세계 평화를 이끌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15년 서울에서 개최된 6차 정상회의 이후 2년 반 만에 3국이 한자리에 모였다. 의장국인 일본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리 총리도 3월에 재선출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중일 3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임을 느낀다"며 "정상회의가 정례적으로 개최돼 3국 관계발전에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3국의 협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제 3국이 힘을 모아 국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중에서도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환경·지진·재난·보건의료 분야 교류협력에서 3국 국민이 체감할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3국 국민에게 자긍심을 심고 희망을 전하는 정상회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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