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항생제 치킨 제한·친환경 재료 등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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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항생제 치킨 제한·친환경 재료 등 도입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8.05.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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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회적 책임 캠페인 ‘스케일 포 굿’ 동참
조주연 맥도날드 사장이 식품안전 타운홀 미팅에서 맥도날드의 글로벌 사회적 책임 캠페인인 ‘스케일 포 굿(Scale for Good)’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히며 국내에서 진행하는 세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맥도날드 제공.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맥도날드는 지난 8일 열린 ‘푸드 세이프티 타운홀 미팅’에서 본사의 사회적 책임 캠페인인 ‘스케일 포 굿(Scale for Good)’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맥도날드가 책임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환경 이슈 해결에 기여하고자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그 일환으로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월부터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항생제로 사육한 닭고기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현재 모든 치킨 메뉴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공표한 ‘주요항생제리스트(HPCIA)’에 포함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닭고기만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열대우림동맹’ 인증을 획득한 커피 원두만을 공급받아 사용할 예정이다. 열대우림동맹 인증 원두는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농장에서 안정적인 삶을 보장받는 노동자가 키워낸 원두에만 부여되는 인증으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커피 농가의 인권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오는 2019년 1월부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동참하기 위해 국내에서 사용하는 50여종의 포장재를 ‘국제삼림관리협의회’ 인증 제품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국제삼림관리협의회는 자연 친화적으로 관리되는 숲의 목재를 원료로 사용하고 생산뿐 아니라 유통, 가공 등 전 과정에서 친환경적으로 관리되는 제품에만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은 “맥도날드는 전 세계에서 하루 6900만명의 고객이 찾는 책임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 나은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며 “한국맥도날드 역시 이 같은 방향에 공감하며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환경적, 윤리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찾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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