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김정일, 김일성 추억하며 일정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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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김정일, 김일성 추억하며 일정 ‘쉼표’?
  • 전승광 기자
  • 승인 2011.05.2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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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방중 나흘째인 23일 숙소인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영빈관을 나와 '서우시 호수'와 한장경제개발구 내 태양에너지 배터리 생산 업체를 방문했다.

서우시 호수는 지난 1991년 10월 김일성 주석이 장쩌민(江澤民)전 중국 주석과 함께 유람선을 탔던 곳이다.

김 위원장의 서우시 호수 방문은 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행적을 추억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외 대부분 시간을 영빈관에서 보내며 긴 열차 여행으로 인한 피로를 푼 것으로 알려졌다.

양저우에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과 김 위원장의 만남이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부에서는 시진핑(習近平)국가부주석이 양저우 일정에 동행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시진핑 부주석이 전날 밤 김 위원장이 양저우에 도착했을 때부터 동행해 영빈관으로 안내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23일 저녁 만찬 자리에서 김 위원장과 시진핑 부주석, 장쩌민 전 주석간 3자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양저우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이날 밤이나 24일 상하이(上海)로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상하이의 대표적 영빈관인 시자오빈관(西郊賓館)과 동자오빈관(東郊賓館) 주변 경계가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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