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시겠습니까'…지방선거 슬로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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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시겠습니까'…지방선거 슬로건 추가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5.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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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사용할 슬로건을 추가로 공개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8일 오전 제주에서 열린 필승결의대회에서 당의 새로운 슬로건을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시겠습니까?'로 정했다고 밝혔다. 슬로건 부제는 '경제는 자유한국당입니다'로 정했다.

당 홍보본부는 이번 슬로근 선정 이유에 대해 "앞서 발표한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가 정치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슬로건은 경제에 무게를 뒀다"며 "기업, 중소상공인, 자영업, 청년일자리, 물가폭등, 세금폭탄 등 文정권의 대표적 경제무능 분야를 짚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보본부는 이어 "문재인 정권 이면에 최저임금으로 고통받는 700만 자영업자, 좌절에 빠진 청년층, 높은 물가에 시름하는 서민과 중산층이 있다"며 "파탄난 서민경제에 대한 준엄한 질책과 심판이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견제의 중요성, 야당의 중요성을 국민들은 깊이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난 1년 문재인 정권의 경제파탄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뤄질 것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이 지난 2일 공개한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라는 슬로건에 이어 이날 이례적으로 슬로건을 추가한데에는 자당 경기도지사 후보인 남경필 지사의 제안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이 지난달 25일 공개한 슬로건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를 "함의를 떠나 국민의 보편적 인식과 거리가 멀다"고 비판하며 "한국당 선거 슬로건을 다시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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