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미회담 시기·장소 주초 발표...다롄 북중 동향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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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미회담 시기·장소 주초 발표...다롄 북중 동향 예의주시"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5.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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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신경전' 해석에 "결정적 국면서 여러 목소리 분출"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8일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발표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이번주 초에 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현재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8일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발표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이번주 초에 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현재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초는 일반적으로 화요일까지를 말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발표 시점이 사실상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저희도 비슷하게 알고 있는데 (현지시간으로) 월요일은 지나갔다"며 "(발표하게 되면) 공식적인 방법으로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북미정상회담 시기나 장소와 관련해 한미 간 공조가 잘 이뤄지는지를 묻는 말에 이 관계자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충분히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면서도 "공개할 수 있는 내용에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미국이 비핵화 외에도 생화학무기까지 포괄하는 대량파괴무기 폐기를 거론하고 북한이 이에 반발하는 것을 두고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결정적 국면을 앞두고 여러 다른 목소리들이 분출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의 '핫라인 통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기가 나와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지켜보자"라고 했다.

북한의 고위급으로 추정되는 인사가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를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북중 최고위층 접견설'을 두고서는 "구체적 내용을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상당히 무게를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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