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미정상회담 판문점 개최 여부, 연락받은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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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미정상회담 판문점 개최 여부, 연락받은 바 없다"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5.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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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회담, 북미회담과 여전히 연동…경우에 따라선 못할 수도"
청와대는 4일 북미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릴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과 관련, 아직 미국 등으로부터 연락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청와대는 4일 북미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릴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과 관련, 아직 미국 등으로부터 연락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만일 판문점에서 북미회담을 개최하려면 우리나라에 협조를 요청해야 할 텐데, 아직 연락이 없나'라는 질문에 "없다"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회담 날짜와 장소 발표가 이번 주 안에 발표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백악관에 물어보라"라고 대답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이전에 한미정상회담을 한다는 방침은 여전한가'라는 물음에는 "그렇다. 연동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경우에 따라서는 한미회담을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이 만일 한국에서 열릴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먼저 와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먼저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미가 2020년 말까지 비핵화를 완료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고,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도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에는 "모르는 내용"이라고 했다.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신임 국무부 장관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 표현 대신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폐기(PVID)'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와 얘기가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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