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태안군이 인터넷을 활용한 지역 농업인 소득 창출에 앞장서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 1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이버농업인 e-비즈니스 소득창출 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블로그 운영 등 ‘e-비즈니스’를 주제로 다루는 이번 교육은 지역 농업인들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한 직거래 고객 확보와 강소농(强小農·작지만 강한 농업인) 육성을 위해 관내 농업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8회에 걸쳐 실시됐다.
특히,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마케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뒀으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사진편집 및 동영상 제작을 활용한 블로그 마케팅,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운영, 플러스친구 마케팅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 스마트폰을 활용한 소비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e-비즈니스를 활용할 경우 농업인들이 언제든지 손쉽게 마케팅에 나설 수 있어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블로그를 통해 방문한 첫 체험고객을 만났을 때의 기쁨은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내 농장을 홍보하고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들어 SNS 등 인터넷 사이트가 새로운 홍보 방법으로 대두됨에 따라 이에 적극 대응해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 창출과 “지역 경제의 기반이 되는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경제력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