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한나라당은 당장 민주노동당 노회찬후보에게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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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한나라당은 당장 민주노동당 노회찬후보에게 사과하라
  • 매일일보
  • 승인 2007.06.16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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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닷컴/정책보도자료] 한나라당이 노회찬 후보의 발언에 대해 뜨끔한 모양이다. 그러나 아무리 뜨끔하더라도 전쟁불사를 외쳐왔던 정당인 한나라당이 민주노동당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우려 하니 한심할 뿐이다.

어제(14일) 있은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정책토론회에서 노회찬 후보는 작년 10월 북한의 핵실험 이후 한나라당의 공성진, 송영산 의원 등이 원산폭격, 전쟁불사 등을 주장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그때 한나라당이 집권했다면 저는 이 한반도가 불바다가 되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얼마나 끔직한 일입니까?’라고 발언했다.

이는 작년의 상황을 예로 들어 한반도 위기 상황에서 오로지 선제폭격과 전쟁불사를 주장하는 한나라당의 호전성을 비판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노회찬 후보는 단정적 표현을 쓰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한나라당은 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불바다가 된다고 말했다고 근거없는 비난을 하고 있다.

심지어 노회찬 후보가 마치 북한의 노동신문과 똑같은 발언을 했다며 공격하고 있다. 이는 민주노동당 후보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다.

민주노동당은 한결같이 평화적 방식으로 남북관계가 풀리도록 노력해 왔다. 한나라당이 전쟁불사를 외칠때도 항상 이성적 대응을 요구해 왔다. 그런데 도둑이 제 발 저린 식으로 화들짝 놀라 민주노동당 노회찬의원을 비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당장 노회찬 후보와 민주노동당에 사과하라.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생각을 알고 싶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토론을 열자. 그래서 진정으로 평화를 염원하는 정당이 어디인지 국민들 앞에 심판을 받아보도록 하자.

2007년 6월 15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김형탁

출처 : 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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