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인기'에 청와대도 점심메뉴로 평양냉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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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인기'에 청와대도 점심메뉴로 평양냉면 준비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5.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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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도 평양냉면 열풍...손님들 인산인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열풍이 불고 있는 평양냉면이 청와대 직원들의 식탁에도 오른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양냉면이 한반도 평화의 상징으로 떠오르면서 평양냉면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평양냉면이 청와대 직원들의 식탁에도 오를 예정이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청와대는 오는 4일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평양냉면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이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30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구내식당에서 좋은 재료를 쓰니 준비하겠다고 했다. 마침 금요일마다 점심은 면처럼 분식 위주의 식사가 나와서 그날 대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요리법을 (평양냉면과) 비슷하게 연구해서 직원들이 맛을 볼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평양냉면이 남북 화합과 평화의 상징으로 부상하면서 청와대는 정상회담 현장에서 평양냉면을 맛보지 못한 참모진을 위해 평양냉면의 맛을 재현하기로 하는 등 한껏 고조된 남북 화해의 분위기를 이어가자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편 청와대뿐만 아니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평양냉면이 이슈가 되면서 평양냉면 열풍이 불고 있다. 전국의 평양냉면집이 때 아닌 문전성시를 이루는 상황. SNS에선  주말내 평양냉면을 먹으러 간다는 글이 줄을 잇는 등 평양냉면이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심지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남북 평화의 상징이 될 옥류관 서울 직영점을 만들어달라는 글도 잇달아 올라와 있다.

앞서 청와대는 북한 대표음식인 평양냉면을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 환영만찬 식탁에 올렸다. 이는 문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북측은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 제면기를 설치하고 옥류관 수석요리사를 파견해 즉석에서 면을 뽑아 준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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