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문 '활짝'…공개 첫날부터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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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문 '활짝'…공개 첫날부터 발길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5.01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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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으로 바꿔 5월부터 매일 개방…박물관 등록 준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의 집'이 1일 활짝 문을 열었다.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의 집'이 1일 활짝 문을 열었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오전 11시 첫 시민 방문객을 맞는 것으로 시작으로 앞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집을 개방한다. 2년 전 잠시 특별개방한 적이 있지만 이젠 매주 월·화요일과 설·추석, 매년 노 전 대통령 기일을 제외하면 매일 개방한다.

재단 측은 일반인에 정식 개방하기 1시간 전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사저 개방행사를 마련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집은 지상 1층·지하 1층 규모로 생태건축의 대가인 고 정기용 건축가가 흙, 나무 등 자연재료를 사용해 설계했다.

노무현 재단은 당초 지난 1월부터 일반에 공개하려고 했다가 주택을 전시관으로 바꾸고 장애인 편의시설, 통로 확장 등 공사에다 행정처리에 시간이 걸려 추도식이 열리는 5월 초로 연기했다. 재단 측은 대통령의 집을 박물관으로 등록하기 위한 준비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등록문화재로 관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집은 홈페이지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회당 관람 인원은 25명(온라인 예약 15명, 현장 접수 10명)으로 약 45분간 전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각 공간을 둘러보게 된다. 평일(수·목·금) 하루 5차례(오전 10시·11시, 오후 1시 30분·2시 30분·3시 30분), 주말(토·일)은 오후 4시 30분이 추가돼 하루 6차례 관람할 수 있다.

현재 오는 4일까지 접수가 벌써 마감됐고 어린이날은 현장 신청만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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