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동해안별신굿’ 김용택 보유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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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동해안별신굿’ 김용택 보유자 별세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4.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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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의 김용택(金用澤, 1947년생) 보유자가 지병으로 4월 29일 오후 9시 40분에 별세했다.

동해안별신굿은 마을의 풍요와 어민들이 고기를 많이 잡기를 기원하는 마을굿으로, 부산에서 강원도에 이르는 동해안 지역에서 1년 또는 2~3년마다 열린다

굿은 세습무가 진행하며, 굿을 하는 시기는 마을마다 다르나 대체로 3~5월, 9~10월 사이에 열린다. 문화재청은 풍어제의 한 종목으로 동해안별신굿을 1985년 2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故 김용택 보유자

고(故) 김용택 보유자는 경북 포항에서 출생했다.

8살 때인 1954년부터 아버지 김호출과 삼촌인 김석출 보유자에게서 악기, 노래, 춤 등을 사사받아 4대째 동해안 굿판을 지켜온 화랭이이다.

화랭이는 세습무권에서 무악을 집안대대로 세습하는 남성악사를 일컫는 용어이다

김용택 보유자는 생전, 해박한 지식과 더불어 출중한 기량을 보유한 남무라는 평을 받아왔다. 신명리 동해안별신굿(1972년)에 참가한 이래 학리 풍어제(1975년), 일본 3개 도시 동해안별신굿 순회공연(1990년) 등 다수의 별신굿 행사에 참가하며 동해안별신굿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고인의 이러한 전승 활동과 노력이 결실을 맺어 2006년 6월 국가무형문화재 ‘동해안별신굿’ 보유자로 인정됐다.

  • □ 빈 소: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대로 351 포항세명기독병원 장례식장
  • □ 발 인: 2018. 5. 2.(수) 07:00
  • □ 장 지: 경주공원묘원
  • □ 주요경력
  • - 1971. 동해안별신굿 무속 입문
  • - 1991.~1992. 동해안별신굿 이수자 및 전수교육조교 선정
  • - 1972.~1990. 동해안별신굿 신명리 풍어제, 일본 3개 도시 동해안별신굿 순회공연, KBS 제11회 국악제 등 다수 별신굿 행사 참가
  • - 1993. 동해안별신굿 보유자후보 선정
  • - 2006. 6. 19. 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 보유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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