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현 정부의 ‘신경제구상’을 담은 책자와 PT(프레젠테이션) 영상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30일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 참모가 도보다리 산책 중 ‘발전소’ 언급이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질문하자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그 영상 속에 발전소와 관련한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도보다리 산책 중은 물론이고 다른 자리에서도 구두로는 양 정상이 발전소 문제를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관련 자료는 김 위원장이 받아갔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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