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판문점 선언후 첫 일성 "불가역적 한반도 평화번영 역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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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판문점 선언후 첫 일성 "불가역적 한반도 평화번영 역사로"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4.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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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의 노력에도 감사" / "세계사적 대전환의 출발점 확신"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2018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판문점 선언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되돌릴 수 없는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번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에 더는 전쟁과 핵 위협은 없으리라는 것을 전 세계에 천명한 평화선언”이라며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 등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의 노력과 신뢰 구축을 통해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후 문 대통령의 첫 공개일정이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성공적 회담을 위해 진심과 성의를 다해준 김정은 위원장의 노력에도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남북공동번영을 위한 획기적 계기가 마련됐다”며 “분야별 대화 체계의 전면 복원과 함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상시 협의의 틀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관계 개선이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와 핵 없는 한반도를 공동 목표로 합의했다. 이는 전 세계가 바라던 일로, 한반도는 물론 세계사적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판문점 선언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되돌릴 수 없는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도 정상회담의 성과에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고,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회담을 역사적 만남으로 평가했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야말로 시작을 시작했을 뿐이므로 새로운 각오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4가지 후속조치를 정부에 지시했다. 지시한 후속조치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남북정상회담 이행추진위원회로 개편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신속한 추진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범정부 노력 △남북합의서 체결 비준 공포 진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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