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협 “과학벨트, 이제 활용방안 논의 통한 시너지 준비해야”
상태바
연협 “과학벨트, 이제 활용방안 논의 통한 시너지 준비해야”
  • 전승광 기자
  • 승인 2011.05.16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의 대전 대덕연구단지 입지 선정와 관련 이제는 과학벨트의 활용방안과 시너지 상승을 위한 깊이있고 다양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연구발전협의회(연협) 정정훈 회장은 "입지선정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연구환경을 조성해 과학자들이 신명나게 기초과학을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금까지 입지 선정을 싸고 소모적인 논쟁만 있었을뿐 어떻게 기초과학을 발전시켜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며 이제는 이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과학벨트의 개방성 확보 문제도 풀어야할 숙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대덕연구단지도 융복합 연구가 활발하지 않아 개방성을 근거로한 네트워킹 문제에 대해 지적을 받고 있다며 어떻게 개방성을 확보할 것인가와 이를 통한 다양한 융복합 연구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초과학연구원 인력 3000명 중 1500명을 본원(대덕)에 투입한다고 하는데 대덕연구단지의 기존 정부출연연구원 연구종사자들의 이직 등 인력유출도 걱정스럽다며 이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재구 이사장은 정부와 출연연의 다리 역할을 하는 특구본부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특구본부가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수립하고 있다며 과학벨트와 특구 연계방안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특히 이 이사장은 특구 육성전략을 통한 과학벨트와의 연계사업 추진으로 파급효과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이 거점지구인 대덕에 들어서고 기능지구가 세종시와 충북 청원(오송, 오창)인만큼 충북 오창과 오송, 세종시도 이와의 연계를 통한 상승 발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공공연구노동조합 이광오 정책국장은 "과학벨트가 정부의 통제로부터 연구 자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40년 가량 역사를 지닌 출연연이 지금까지 정부의 통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며 과학벨트 조성·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연구 자율성이라고 피력했다.

또 기초과학연구원 등 과학벨트의 설계도가 아직 구체성이 떨어진다며 촘촘한 설계를 통해 기초과학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건국 이래 가장 큰 과학기술사업인 과학벨트 조성에 정작 종사자인 과학자의 의견에 배제되고 있다며 과학종사자와 전문가의 목소리가 과학벨트 조성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출연연도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의 연계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고민을 해야할 때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