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 리설주 만찬 참석 '사상 첫 남북 퍼스트레이디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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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리설주 만찬 참석 '사상 첫 남북 퍼스트레이디 만남'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04.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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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을 방문해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을 방문하고 만찬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리 여사는 오늘 오후 6시15분께 판문점에 도착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 원장과 리 여사는 평화의 집에서 잠시 환담한 뒤,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 방북한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2007년 노무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는 김정일 위원장의 부인과 만날 기회가 없었다. 리 여사와 권 여사의 만남은 남북 분단사 최초로 퍼스트레이디 간 만남이다.

리 여사의 퍼스트레이디 외교는 이번이 두 번째다. 리 여사는 지난 3월말 베이징 북중정상회담에도 동행, 데뷔전을 치렀다. 리 여사가 북중, 남북에 이어 향후 북미, 북일 정상과의 만남에도 등장할 경우 북한이 한반도 주변 핵심 관련국들에게 정상국가로 인정받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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