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악산 산불, 3일 만에 불씨 되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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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악산 산불, 3일 만에 불씨 되살아나
  • 황경근 기자
  • 승인 2018.04.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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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지난 21일 16:35분경 시작되어 다음날 22일 14:20분경까지 약 0.5ha를 태우고 완진 되었던 춘천시 서면 삼악산 산불이 25일에 재 발화됐다고 26일 밝혔다.

25일 12:50분경 삼악산 상원사 약 50m 윗부분의 소나무 고목에서 연기가 발생되는 것을 등산객이 목격하여 신고했고, 소방대원 및 산불진화대 총 40명이 출동한 바, 소나무 고목 뿌리부분 땅속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제거 및 안전 조치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삼악산 산불이 완진된 이후 이틀 동안 비가 내렸으나, 깊은 땅속에 켜켜이 묻혀있던 낙엽과 풀이 열기를 품고 타고 있다 지표가 햇볕을 받아 마르기 시작하면 땅 위로 재 발화되는 지중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산불이 한번 발생하면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볼 뿐만 아니라, 이번 사례처럼 완진된 며칠 이후에도 지중화 현상으로 불씨가 되살아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봄철 나들이 산 행시 개개인이 산불감시원이 되어 예방과 감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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