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차 전용 주차구역 등 '소방디자인'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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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차 전용 주차구역 등 '소방디자인' 개선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8.04.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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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빨강색 배합, 가로쓰기 등으로 가독성·식별성 높여
지하·지상식 소화전, 도로·공동주택·소방서 노면 표지 등
서울시가 공동주택이나 도로 , 소방차 통행로와 전용주차구역 등 소방 관련 디자인을 눈에 잘 띄게 개선했다. 사진= 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소방차 통행로 문구는 가로 두 줄로 써 눈에 잘 띄게 하고, '소방차 전용 주차구역' 문구도 세로쓰기에서 가로쓰기로 바꿨다. '소방차 차고' 앞에는 노란색 사선을 긋고 소방차 통행로임을 알리는 글씨를 넣었다.  

서울시가 공동주택이나 도로 등 소방차 통행로와 전용주차구역 등 소방 관련 디자인을 눈에 잘 띄게 개선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5가지 9종의 '소방활동 전용구역 노면표지 표준형 디자인'을 개발해 적용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새 디자인 적용 대상은 지하·지상식 소화전, 도로·공동주택·소방서 노면 표지, 연결송수구다. 시는 "소방시설 주변 디자인이 쉽게 인지‧ 식별할 수 있도록 가독성과 시인성(視認性)을 높여 시민들이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또 "소방차 통행로 디자인도 개선해 좁은 골목길이나 아파트 등지의 불법 주·정차를 막고, 재난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흔히 '맨홀 뚜껑'이라 부르는 지하식 소화전은 맨홀 주변까지 노란색 직사각형을 더해 그려 넣었다. 맨홀 안에는 빨간색으로 '119'를 써넣었다. 지상식 소화전은 소화전 주변도 노란색과 빨간색 사선을 그어 소방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우선 중구와 종로구 소방서에 새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연내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대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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