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 “감성팔이 안돼” vs “겨울잠 잠꼬대” 회담 전날까지 與野 정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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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감성팔이 안돼” vs “겨울잠 잠꼬대” 회담 전날까지 與野 정쟁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4.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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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여야는 회담 전날까지 공방을 주고받으며 대립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쟁을 자제하겠다고 했지만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대여 공세를 강화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정쟁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남북정상회담 성공개최 위한 결의안’도 통과시키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박규리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여야는 회담 전날까지 공방을 주고받으며 대립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쟁을 자제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대여 공세를 강화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정쟁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남북정상회담 성공개최 위한 결의안'도 통과시키지 못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보여주기식 감성팔이가 아니라 완전한 북핵폐기와 한반도 평화 체제를 위한 발전적이고 실질적인 회담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한반도엔 봄이 찾아왔는데 자유한국당은 아직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잠꼬대 같은 황당한 말만 계속한다”며 "(한국당이) 남북정상회담에 찬물을 끼얹으려 한다"며 "철지난 색깔론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흠집내기만으로 지방선거를 이루겠다는 자기고백"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은 한반도 운명엔 아무런 관심이 없고 오로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하면 지방선거에서 자신이 불리하게 될까봐 노심초사 한다"며 "한국당도 이제 밑도 끝도 없는 비난과 폄훼를 자제하고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가로 남은 한반도의 평화정착의 길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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