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국내서 열리는 7개 대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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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국내서 열리는 7개 대회 출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4.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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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등 KLPGA투어 4개 대회 포함
준우승만 6번, 국내 무대 우승 숙제 덜어낼까?
박인비는 올 시즌 국내에서 열리는 7개 대회에 출전을 하게 됐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의 명품 샷을 국내에서 7차례나 볼 수 있게 됐다.

박인비는 지난 24일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과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자신의 스폰서 대회인 제수 삼다수 마스터스와,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도 나선다.

LPGA투어 UL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그리고 이벤트 대회인 박인비 인비테이셔널까지 합치면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은 모두 7차례에 이른다.

박인비는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등 3차례 KLPGA투어에 나섰었다. 또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KLPGA투어 대회는 19차례 밖에 출전하지 않았다. 연평균 2회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국내 대회 나들이가 많아진 건 국민 성원에 보답하려는 마음에서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좀 더 자주 나가겠다"는 뜻을 주변 사람들에게 피력했다.

이어 박인비는 "올림픽 때 보내준 국민의 뜨거운 응원에 감동했다"면서 "가능하면 자주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 게 그런 성원에 대한 보답"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박인비는 국내 주관 대회에서 준우승만 6번 했다. 세계 랭킹 1위지만 국내에선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도 결승전에서 김자영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했다.

올해는 KLPGA투어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이 열리기 일주일 전 국내에 들어올 계획이다.

마침 LPGA투어가 일주일간의 휴식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충분한 시차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통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다.

올 시즌 박인비가 KLPGA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할지 지켜보는 것도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듯하다.

한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오는 5월 16일부터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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