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축산악취 제거 위해 ‘주민·업계’ 소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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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축산악취 제거 위해 ‘주민·업계’ 소통 나서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8.04.2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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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한림면 주민·축산업계 간 '상생발전협의회 발대식' 개최
한림면 주민-축산업 관련 상생발전협의회 발대식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김해시)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김해시는 경남대표 축산 도시라는 명성에 반해, 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항상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시 축산관련시설의 50%이상 소재한 김해 한림면(면장 박진용)에서는 '한림면 주민-축산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올 1월 한림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유대) 주관으로 상생발전협의회 구성을 결의한 후 주민, 축산농가, 액비, 퇴비 제조업체와의 사전 간담회를 개최해 상생발전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축산업 관련자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25일에는 한림면 주민, 축산업 관련 대표, 김해축협, 부경양돈농협 시 관계자가 함께모여 '한림면 주민-축산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발대식를 개최했고, 상호간 소통 부재에 따른 오해가 많았음을 인지하고 '한림면 주민-축산 상생발전협의회'를 정기화 하는데 합의했다. 

아울러 악취발생지역을 매주 회원들이 순찰, 모니터링, 원인규명, 대책 등을 처리 하고, 축산농가는 깨끗한 축산농장 만들기 운동 전개하기로 결의하고 '털고! 쓸고! 치우고!'란 슬로건 아래 악취제거제 및 미생물제재 살포, 분뇨장기야적금지, 가축 적정사육 두수유지, 축사 옆 도랑청소, 축사주변 꽃길조성 등 주민들과 상생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한림면 상생발전협의회 관계자는“상생발전협의회가 상호간의 소통과 이해를 통해 한림면 지역의 축산 악취에 대한 근본 원인을 파악해 축산 업체의 자구적 악취발생 저감 노력을 독려하는 장이 될 것이며, 주민들 또한 그런 노력을 위한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용 한림면장은 “상생발전협의회가 당장의 악취 근절을 가져 오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이지만, 민 주도의 협의회를 통해 주민과 축산 업체가 악취 저감을 위해 서로 노력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다”며 “이를 위해 시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협의회를 통한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림면민들의 단합과 상생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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