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부 회의‧행사 때 일회용품 사용 일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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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부 회의‧행사 때 일회용품 사용 일체 금지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8.04.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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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활용 쓰레기 대란 관련, 공공기관서 일회용품 사용 자제 실천
개인 머그컵․텀블러 사용 일상화, 행사시 대형 보온통․음수대 적극 이용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앞으로 회의나 각종 행사 때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이 일체 금지된다.

서울시는 최근 ‘재활용 쓰레기 수거 대란’에 따른 것과 관련해 내부 회의나 행사 개최 시 종이컵·접시 등 일회용품 사용을 다음 달부터 일체 금지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개인 머그컵과 텀블러 사용을 일상화 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즉각적인 실행을 위해 먼저 내부 회의나 행사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외부 행사는 병물 아리수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등 점진적으로 모든 회의와 행사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먼저 아리수 병물 사용을 금지할 수 있도록 아리수 음수대를 기 설치한 본청을 제외하고 29개 사업소 및 7개 직속기관은 금년 6월까지, 자치구 및 주민센터는 12월까지 설치하고 22개 투자출연기관에 대해서는 내년 12월까지 지속적인 동참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회의 시 차, 다과 준비에 많이 사용하는 1회용 종이컵 및 접시 ‘다회용 컵 및 접시’로 사용하고 테이크 아웃 커피 구입도 자제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음수대 이용률을 높이고 페트병 사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개인 머그컵(텀블러) 사용 문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회의에는 ‘내가 마실 물은 직접 머그컵(텀블러)에 가져오는 회의문화’를 조성․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 금지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돌아오는 5월을 ‘회의실 사용 문화 정착기간’으로 정하고, 회의(행사) 준비시 ‘일회용품 사용 금지 사전 알림’ 및 ‘미이행 부서 한 달간 회의실 사용 제한’, ‘우수부서 커피 및 다과 서비스 제공’ 등 직원들의 적극적인 실천을 독려할 예정이다.

신종우 총무과장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시점”이라며 “공공기관의 작지만 확실한 실천에서부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시작하겠다.”고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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