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한도’ 제한…25일 1차 개편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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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댓글한도’ 제한…25일 1차 개편안 발표
  • 박성수 기자
  • 승인 2018.04.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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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035420])[매일일보 박성수 기자]가 드루킹 사건으로 불거진 댓글 조작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지나친 댓글을 작성하는 행위를 제재하는 개편안을 25일 발표한다.

네이버는 “헤비 댓글러(댓글 과다 작성자)를 막는 방향으로 우선 개편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숫자는 내부에서 최종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소수 이용자가 사실상 댓글의 대부분을 다는데도 이들의 의견이 여론인양 왜곡된다는 비판을 막기 위해서다.

네이버 댓글 현황을 분석해주는 웹사이트 워드미터에 따르면 작년 10월 30일부터 현재까지 네이버에 한 번이라도 댓글을 단 적이 있는 아이디는 175만2558개다.

이 중 1000개 이상 댓글을 작성한 아이디는 3518개였으며 2000개 이상 댓글을 작성한 아이디는 116개에 불과했다. 반면 전체의 94%인 165만여명은 6개월 동안 단 댓글이 100개도 되지 않았다.

이번 개편안에는 10초가 지나야 추가 댓글을 달 수 있는 시간 제한을 더 늘리고 기사 한 개에 작성 가능한 댓글 수와 공감‧비공감 누르기 횟수를 제한하는 등 방안이 포함된다.

1개 아이디 당 ‘하루 댓글20개‧답글 40개’ 등 작성 한도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 등에서 요구하는 ‘최신순 정렬’에 대해서는 기본 표출 설정을 최신순으로 바꾸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

다만 뉴스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해주는 ‘아웃링크’전환 등은 이번 개편안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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