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그룹 총수 일가의 ‘물벼락 갑질’과 탈세 의혹 등에 휩싸인 대한항공[003490]의 브랜드 가치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소비자 평가를 토대로 가상화폐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브랜드 증권거래소에서 대한항공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47만3000원을 기록했다.
논란이 본격화됐던 지난 16일 이후 줄곧 하강 곡선을 이어가며 6거래일 만에 7.8% 떨어진 것으로 지난해 3월 28일 종가 46만7000원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브랜드 주가지수와 정기 소비자조사 지수를 합쳐서 산정하는 종합 브랜드 평가지수도 대한항공은 일주일 만에 전체 10위에서 12위로 떨어진 반면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020560]은 36위에서 28위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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