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앞두고 한미, 고위급 북핵협의
상태바
정상회담 앞두고 한미, 고위급 북핵협의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04.24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4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북핵 6자회담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4일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과 만나 북한 비핵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손턴 차관보 대행과 회동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북한 비핵화의 기반으로서 갖는 의미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손턴 차관보 대행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심도있는 조율을 계속하고 주의깊게 지켜보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턴 대행은 지난달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 역할을 맡아온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은퇴한 이후 한반도 업무를 총괄해 이날 회동은 사실상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로 평가된다.    

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사흘 앞둔 남북·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비핵화 합의의 핵심적인 요소 등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달성하는 방안과 한반도평화체제 구축 등 비핵화 프로세스의 절차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양측은 최근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를 평가하면서, 이러한 모멘텀을 계속 유지․강화해가기로 하고 양국간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