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달빛기사단도 매크로 사용해 여론조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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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달빛기사단도 매크로 사용해 여론조작 의혹"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4.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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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일당 대화방 내용 인용 의혹 제기 / 달빛기사단 매크로 사용 고소 증거 시사
24일 오전 드루킹 댓글조작이 일어난 현장으로 지목된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 당원 김모씨(필명 드루킹)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 모임인 '달빛기사단'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댓글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도 파주의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갖고 "제보된 (드루킹 일당) 대화방 대화내용에 따르면 드루킹은 자신에 대해 악플부대라거나 댓글알바라고 언급하는 이들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할 것을 밝히면서 '경인선 블로그는 **님 소유다. **님은 달빛기사단 현역회원이다. 달빛기사단 쪽 매크로 프로그램이 있어서 달빛쪽에서 공격할 경우 그걸 (증거로) 제출할 계획'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며 "달빛 기사단 또한 매크로를 사용했다는 점이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민주당 경선장에서 김경숙 여사도 같이 응원했다는 경인선 블로그가 문재인 대통령 팬클럽에서 시작돼 댓글부대를 자처하는 달빛기사단 회원이 운영하는 블로그였다"며 "결국 이 사건은 드루킹의 경공모와 달빛기사단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경쟁적으로 여론조작에 나서다가 그 한축인 드루킹 일당이 적발된 사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팬클럽이란 달빛기사단 조차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했다는 드루킹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도대체 이 정권의 댓글조작과 여론조작 어디서부터가 거짓이고 어디서부터 조작인지 그 끝을 알 수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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